소와 농부
-김용화-
농부가 밭 갈다
산그늘에 잠들면
파리 쫓으며 주인의 자는 모습
바라보다가
소는 혼자 방울 흔들며
콩포기 하나 다치지 않고
먼 산길 들길
걸어
풀꽃 머리에 쓰고
집을 찾아들어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네 발 모두어 지그시 눈을
감는다
홍천에서 인제,속초 방향의 44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만나게 되는 철정검문소에서 시작하는 두촌면은 홍천의 윗쪽에 위치하며 가리산과 용소계곡 등 오염안된 천연의 계곡과 깊은 산골의 서정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봄이면 진달래꽃이 만개하고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은은한 멋을 자아내는 가리산은 1051m로 제법 높아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가리산은 태백산맥이 서쪽으로 흐르며 방태산,응봉산,백우산을 만들고 마지막에 소양호에 우뚝솟은 명산을 만들었다.
정상에 오르면 설악산에서 오대산으로 힘차게 뻗어나간 백두대간과 강원내륙의 고산준령이 한눈에 들어오며 소양호와 멀리 춘천시 북산면이 보인다.
가리산휴양림도 있고 주변에는 먹거리촌도 형성되어 있으며 가족단위의 주말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가리산휴양림 입구의 천현리는 계곡의 수량이 풍부하고 펜션이 다수 영업하고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아 하천에 접한 농지의 경우 3.3㎡에 20만원을 넘겨서 거래가 되기도 한다.
가리산입구에는 막국수집을 비롯하여 펜션과 민박이 성업중이며 홍천에서 막국수를 먹고 싶다면 산골막국수를 추천한다. 가리산입구에서 옛길을 따라북쪽으로 조금가다가 있는 산골막국수는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맛있고 정갈한 막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도로가 확장되면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게 되었지만 가리산 입구에서 우측의 예전 구길로 접어들면서 길옆에 소박하게 손님을 반긴다.
가리산자연휴양림
033)435-6034~5
면적:305만㎡
입장료:2000원
주차료:경형-1500원,소형-3000원,중형-4000원
방갈로(10동):20000원 야영장(텐트장):4000원
산막이용료:7~16평 6만원~12만원(성수기)
다목적광장, 놀이시설, 체육시설, 물놀이장, 민속놀이장, 텐트장,취사장, 삼림욕장, 산책로, 청소년수련의 집, 야외교실, 목교, 살충성분이 함유된 통나무집
철정검문소로 많은 이들이 알고있는 철정리는 국도주변으로는 농업진흥구역의 농지가 많고 한때 온천개발로 알려졌던 북창마을이나 철정검문소에서 철정초등학교를 끼고 진입하는 여내골,구암사절이 있는 복골 등이 전원주택지로 유망하다.
비포장도로에 맞물려 있는 관리지역의 농지는 3.3㎡에 10~15만원에 시세를 형성한다.
44번 국도옆의 백두산휴게소에서 우측으로 접어드는 408번 지방도로는 자은3리를 지나며 괘석리,광암리를 통과하여 내촌면 도관리로 이어진다. 도로변으로는 골짜기에서 흐르는 청정한 하천을 끼고 한적하고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곳곳에 전원주택이 들어서고 있다.
괘석리는 이름에서 쉽게 연상되듯이 돌이 많은 동네이지만 달음재로 이어지는 우측으로 수량이 풍부한 천을 끼고 외지인들이 즐겨찾는 곳이며 도로변은 3.3㎡에 15만원을 호가하기도 하지만 10만원선 무난한 관리지역을 만나기도 하는 곳이다. 달음재를 넘어가면 국도에서의 거리는 멀어도 광암리의 장가터마을에서 용소계곡으로 이어지는 계곡의 비경과 만날 수 있다.
용소계곡을 지나며 천현리로 이어지는 계곡은 '용소목이','개암벌',굼넝이'등 정겨운 마을이름을 남기며 사시사철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기암괴석이 곳곳에 펼쳐져 있는 곳이지만 자연환경보존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 현지인의 농가주택은 지을 수 있지만 외지인의 개발행위가 많이 제한을 받는 곳이므로 매입에 앞서 신중히 생각할 일이다.
둥지속하얀집펜션
http://www.nestvilla.com/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 472-3
033-434-0886
광암리는 내촌의 도관리에서 가족고개를 넘는 방법도 있지만 일부 비포장도로가 있어 44번 국도 백두산 휴게소에서 괘석리를 지나서 가는 길이 더 좋다. 가족고개 인근의 넓은 농지와 아늑한 마을은 얕으막한 산에 들러쌓여 조용한 전원마을을 이루고 있다.
군넘이마을을 중심으로 내년에 임야와 농지 530ha에 15억6,200만원을 투자하여 군에서 산림경영의 모델화및 체험휴식공간 `산과채 숲'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진행중이다.
단순한 휴양이 아닌 4계절 방문과 체험을 강조하는 그린투어리즘을 기본으로 마을 주택의 외형의 색채정비와 노후지붕및 벽면녹화, 야영및 휴식공간, 숙박및 녹색체험 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광암리가 산속의 오지마을에서 명실상부한 사계절휴양전원마을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장가터마을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는 '가리장골','싸리재골'은 군부대가 들어설 예정이므로 관심밖에 두는 것이 좋겠다.
자은리는 두촌중학교를 끼고 도는 '증골'마을이 국도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곳이다.
용소계곡은 광암리에서 발원하여 괘석리를 거쳐 천현리에 이르는 10키로의 계곡으로 맑은 물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용소계곡 인근은 모두 자연환경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개발이 용이하지 않은것이 외지인들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다.
44번 국도에서 춘천시 북산면 조교리와 물놀이로 이어지는 홍천고개를 넘기전에 산이 에워싸고 있는 마을이 원동리이다. 도로를 따라 개울이 이어지며 간간이 외지인의 전원주택이 보이지만 그저 평범한 마을로 보이는 곳이다. 저렴한 곳을 찾는다면 원동교회에서 조교리방향의 넓은 도로를 버리고 '텃골'로 들어가 보자. 마을 끝으로 오를 수록 도로사정은 열악하지만 발품을 많이 팔며 동네사람에게 문의하면 중개업소에 나도는 물건보다는 저렴하게 토지를 매입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두촌면의 가장 북쪽,인제의 신남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원동리는 국도옆의 옥수수시험장 인근으로 맛있고 저렴한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다. 답사여행에 지친 마음을 달래며 이곳에서 쉬어가며 요기를 하는것도 좋을듯하다.
먹거리촌에서 구길로 접어들며 바로 좌회전을 하며 들어가 보도록하자. 도로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좁은 골짜기를 계속 진입하여 험한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산속의 넓은 농지와 임야가 시야에 들어온다. 오래전부터 매물로 알려진 땅이다.
건니고개 기사식당에서 왼쪽으로 가면 '장사랑이'마을이다. 원동리에서 제일 골이 깊고 마을의 중심으로는 매봉산에서 흐르는 물이 정겨워 보인다.
복숭나무골은 진입이 수월하지는 않지만 가끔 꽤 저렴한 농지가 매물로 나오고 있어 부동산중개업자들간에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곤 한다.




